대규모 인프라 건설 현장 관찰

아리랑위성은 여러 국가에서 진행된 다양한 대규모 인프라 건설 현장을 주기적으로 관찰하여 공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데
활용되어 왔습니다. 길이가 3.6km에 달하여 세계 최장 현수교로 알려진 터키의 차나칼레 현수교 건설 시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도
했으며, 총 길이 15.5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파제로 등록된 이라크 바스라주의 방파제 건설 시에 그 변화의 과정을 담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건설 중인 대규모 교량이나 도로, 건물, 토목 등의 인프라 시설을 동일한 시간대에 같은 각도로 반복 촬영
하면 건축물의 길이 및 높이를 계산하거나, 건설 기간 내 완공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도시 변화 감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도시는 주변 자연환경에 순응하는 형태로 성장하기 때문에 형태가 불규칙한 도로망과 이질적인 토지
이용이 복잡하게 섞여 나타납니다. 반면, 도시계획에 따라 생겨난 신도시 지역은 잘 짜인 교통망과 도시구획을 기초로 여러 시설이
배치되어 있어 정형적이고 직선화된 패턴이 많습니다. 이러한 모양이나 형태적인 특징들을 위성영상에서 하나의 건물이나 구획을
구성하는 픽셀들의 개수와 배열을 통해 간접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경제 규모 파악 및 도시 계획

야간에 특정 지역의 위성영상을 촬영하면 가로등 및 건물의 불빛으로 해당 국가 및 지역의 생활수준과 경제 규모를 미뤄 짐작할
수 있고, 대형매장과 물류창고 등의 주차장을 촬영하여 해당 지역의 소득수준을 산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접한 서로 다른
지역을 동시에 촬영하거나, 혹은 도심과 멀리 떨어진 외곽의 지역을 촬영한 영상을 통해 낙후된 인프라 지점을 파악 및 예측하여
경제 발전 계획 및 도시 계획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